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닭 뼈와 생선뼈,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면 안되고 일반 쓰레기로!

by 꿀팁한스푼 2025. 5. 1.

닭 뼈와 생선뼈, 무심코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셨다면 다시 확인해보셔야 해요. 이 뼈들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 기준에서 제외되며 잘못 버릴 경우 환경적, 경제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정확한 분리배출 기준과 꿀팁까지 알려드릴게요.

닭 뼈와 생선뼈,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면 안되고 일반 쓰레기로!_썸네일

뼈는 음식물 쓰레기가 아닐까? 기준부터 다릅니다

음식물 쓰레기의 기준은 단순히 '먹다 남은 것'이 아니라 가축의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 가능한가를 중심으로 정해져 있어요. 즉 분해가 잘 되고 유기물로 다시 활용할 수 있어야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돼요. 그런데 닭 뼈, 생선뼈, 소뼈처럼 단단한 뼈들은 이 조건에 해당되지 않아요. 이런 뼈들은 분해가 너무 오래 걸리고 기계로 잘게 갈아도 가축 사료나 퇴비로 쓸 수 없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로 인정되지 않아요. 실제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에서는 이런 뼈들을 걸러내는 데 별도의 에너지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는 게 원칙이에요. 특히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생선뼈예요. 생선은 '먹는 음식'이니 뼈도 음식물 쓰레기로 착각하기 쉬운데요, 생선의 머리, 등뼈, 꼬리뼈 역시 단단한 조직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해요. 만약 음식물 쓰레기로 잘못 분류해 버리면 처리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고 자원 재활용에도 차질이 생겨요.

닭 뼈가 나오는 튀김 닭 사진

닭뼈, 생선뼈, 그냥 버리면 안 되는 환경적 문제

'어차피 다 썩을 텐데 그냥 버리면 안 되나?'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음식물 쓰레기는 전용 처리 시설에서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되도록 분리 배출되는 쓰레기예요. 그만큼 뼈처럼 분해가 어렵고 영양분 활용이 어려운 쓰레기가 섞이면 전체 처리 효율이 떨어지고 고장이나 정지 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닭뼈나 생선뼈가 분쇄기에서 걸리게 되면 기계가 마모되거나 멈추고 이 때문에 처리시설 전체가 작동을 멈추는 일이 발생하기도 해요. 결국 그 피해는 세금으로 보충되고 지역별 음식물 수거 비용이 올라가는 결과로 돌아오죠. 또한 닭뼈처럼 기름이 많고 날카로운 쓰레기는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서 악취를 유발하거나 벌레를 끌어들이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해요. 특히 여름철엔 음식물 쓰레기통 안의 온도와 습도가 높기 때문에, 단단한 뼈가 섞이면 악취 발생률이 훨씬 높아지고 위생 문제도 심각해져요. 게다가 지방자치단체마다 음식물 쓰레기 수거 기준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뼈는 일반 쓰레기'라는 점은 전국 공통으로 유지되고 있는 원칙이에요. 실제로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가이드라인에서도 동물 뼈, 조개껍데기, 달걀 껍데기 등은 일반 쓰레기로 버리도록 명시되어 있어요.

생선뼈가 나오는 튀긴 생선 사진

헷갈리는 뼈 분류, 쉽게 기억하는 분리배출 팁

그렇다면 어떤 뼈는 음식물이고 어떤 뼈는 일반 쓰레기일까요? 간단한 기준을 기억해 두면 헷갈릴 일이 없어요. 첫째, 사람이 씹어서 삼킬 수 없는 단단한 뼈는 모두 일반 쓰레기입니다. 대표적으로 닭 뼈, 소 뼈, 돼지 뼈, 생선의 큰 뼈(머리뼈, 등뼈, 꼬리 등), 조개껍데기, 게딱지 등이 해당돼요. 둘째, 분해되지 않거나 동물사료, 퇴비화에 적합하지 않은 것들도 일반 쓰레기예요. 이엔 달걀 껍데기, 호두, 밤껍데기, 옥수숫대, 복숭아, 망고, 살구씨 등이 포함돼요. 셋째, 헷갈릴 땐 음식물 쓰레기통이 아닌 일반 쓰레기봉투를 선택하세요. 자칫 음식물 쓰레기통에 잘못된 걸 넣으면 주변에서 악취가 발생하거나 분리수거 거부 사유가 될 수 있어요. 일부 지역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RFID 계량 수거제(무게 측정 방식)를 운영하는데 뼈를 잘못 버려 무게가 올라가면 요금까지 더 나올 수 있어요. 쉽게 외우는 팁 한 가지 드릴게요. '씹을 수 없고 썩지도 않고 녹지도 않으면 일반 쓰레기다.' 이 기준만 기억해도 대다수의 헷갈리는 상황에서 올바르게 분리배출할 수 있어요.

마치며

닭 뼈나 생선뼈처럼 흔하게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 속 요소들도 알고 보면 음식물이 아닌 경우가 많아요. 자칫 '잘 버렸다고 생각한 습관'이 환경에는 부담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처리 비용을 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어요. 오늘부터라도 뼈는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로 따로 버리는 습관을 실천해 보세요. 작지만 정확한 분리배출이 더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어요.